180 : 무명씨 @ 오픈 2017/12/16 (토) 22:38:41 ID : rNA 전남친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전남친과 헤어진 것은 이미 1년 이상 된 일이다. 전남친은 부모님 댁에서 살았기 때문에, 어머니도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다. 그렇지만 전남친과 헤어진 이후 연락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 내용이란, 이제와서 굳이 굉장히 말을 돌려해서 요점을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전남친과의 재결합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전남친는 이미 결혼했다. 속도위반이라 아이도 있다. "전남친이 재결합을 하고싶어 하나요?" 라고 묻자, 역시 느릿느릿 우회적인 말로 "전남친은 아직 어려서 모르고 있지만, 지금의 아내는 우리집에 어울리지 않는다. 훌륭한 며느리를 찾는 것도 부모의 의무" 전남친이 나와 재결합 하고 싶어하는건..
남자친구와는 21살에 사귀기 시작했다. 당시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상냥했다. 24살 때, 나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것을 계기로 그의 부모님의 태도가 바뀌었고, 그도 영향을 받아 거만하게 굴었다. 어느 날 “그 쪽 부모는 편부모니까 조건이 나쁘잖아.” 라고 반쯤 웃으며 말하기에, 마음이 식어버려 헤어졌다. 헤어질 때 이유는 알려주었다. 그는 “그런 일정도로 나를 싫어하게 되었다고?” 라며 왠지 울고 있었다. 여기까지가 6년 전의 이야기. 전 남자친구로부터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너의 기분을 겨우 알게 되었다.” 라고 메일이 왔다. 아버지가 많이 늙어 버렸고, 집안일은 힘들고, 아버지의 푸념이 귀찮아서 외식만 계속했어. 이대로라면 나, 망가져버릴지도 몰라.. 라는 내용이었다. “내가 혹시 마음도 몸도 병들..
전부터 쭈욱 사귀던 남자. 얼굴이 좋고, 마음씨도 좋고, 말주변이 좋아서 어쨌든 인기가 많은 남자였지만, 왜일까..나를 좋아한다며 맹렬한 어필을 한 결과,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사귀어 보니, 바람도 피고 남의 돈을 훔치고, 심지어 내가 열심히 모아둔 돈으로 산 카메라를 맘대로 팔아버렸기에 헤어지자고 했다. 반론도 하지 않고 훌쩍훌쩍 울기만 했기에 더 싫어져, 안녕이라 말하고 그에게 등을 돌린 순간, 숨기고 있었던 망치로 때려서 나는 기절했다. 현장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당시는 저녁식사 때여서 아이도 있었기에 주위는 패닉이 된 모양이었지만, 근처에 있던 사람이 손빠르게 처리해주어 구급차를 불러주었다. 위급한 상황에서 목숨은 건졌다. 미성년자라는 것과 진지한 반성이 보인다는 점, 위자료를 부모님이 즉..
오늘, 메일이 왔다. “오랜만이야! 벌써 4년이 되었네. 네가 메일 주소 바꿔버려서 연락할 수 없었던 것 뿐이지, OO를 잊어버렸던 건 아니야. (이하 자신의 근황보고에 대한 내용으로 중략) 다음 주는 크리스마스네. OO는 누구랑 보낼까나~? 나도 올해는 혼자가 아닌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 자유로운 OO이니까, 크리스마스도 같이 보낼 수 있다고는 단정 짓지 않지만. (웃음). 있잖아, 결혼생활은 아직 하고 있어? OO는 사실은 가정에 충실하지 않으니까, 보통의 남자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어. 나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다면, 참지 않아도 괜찮다구~. 나 화나지도 않았고, 지금도 OO를 받아 줄 수 있으니까. 아니 지금이라면 좀 더 OO를 만족시킬 수 있어. 언제라도 OO가 있는 곳에 날아 갈 수 있도록..
6년전에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그가 바람을 피웠고 바람상대에게 아이가 생겨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 그 바로 다음에 응모한 이벤트에서 컴퓨터가 당첨이 되어 쓰던 컴퓨터는 아빠에게 드렸다. 그 후 지사를 옮기게 되었고, 혼자서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련을 모두 버리기 위해 휴대폰을 바꿨다. 1년 후 정도에 전 남자친구로부터 아빠에게 드린 컴퓨터에 메일이 온 모양이다. “이야~ 오랜만! 잘 지내냐? 잘 지낼리가 없지. 나도 잘 못지내고 있거든. 후회해봤자지만…. 너를 버리다니, 정말로 나는 바보인가봐. 나는 말이야, 속아버렸어. OO(바람상대의 이름)는 육아만 우선하고, 나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듯 했어. 지옥이었다고…. 매일 화장도 하지 않고, 머리카락을 흩뜨린 OO에게 ‘일 좀해.’ 라며..
정리를 하기 위해 Hotmail을 체크하니 메일이 와 있어 짜증났기 때문에 기분전환을 하고, 남은 메일을 열어 보았더니, “네가 좋아. 돌아와줘. 다시 너의 곁에 가는 것을 용서해 줘. 다시 함께 지내자. 괜찮아, 집안일은 나에게 맡겨둬, 너는 마음껏 일하도록 해. 집안일을 잘 못해도 이제 잔소리하지 않을게. 저녁밥이 식어 있다고 해도 말야. 따뜻한 요리 쪽이 좋지만. 청소는… 좀 꼼꼼히 했으면 좋겠지만, 일주일에 2번정도는 참을게. 너의 모든것이 사랑스러워. 어서 빨리 이 손으로 너를 안고 싶어. PS. 우리 가족에 대한 사과는 내가 따라 갈테니까 괜찮아. 둘이서 같이 사과하자.” 같은 내용으로 전 남편같이 굴지만, 전 남자친구이다. 동거도 하지 않았다. 가끔 굴러들어오긴 했지만. 내가 바빠서 막차 직..
실직해서 히키코모리가 되고, 주식은 피자와 포테토칩뿐이었던 전 남자친구. 몸이 걱정되어 야채중심으로 식사를 만들어주기도 해봤지만, “이런 거 내가 먹겠냐.” 라며 내던졌다. 헤어진 것은 5년전. 어제, 메일이 왔다. “오랜만이양. 네가 떠난지 5년의 세월이 흘렀구나. 나는 그 때의 네가 나에게 해주려고 한 것의 의미를 모르고, 너를 멀리 쫓아버렸어. 나를 부디 용서해주었으면 해. 깨달았어. 우리는 둘이 하나라는 것을. 네가 만두의 고기라면 나는 만두 피. 네가 뜨거운 물이라면 나는 브로콜리. 네가 햄버거라면 나는 안에 들은 치즈. 네가 삼겹살이라면 나는 너에게 감긴 감자. 너도 허전할거야. 네가 만들어준 요리는 내가 먹어야 만 하지. 후후… 뭔가 입원같은걸 해서 완전히 기가 약해진 것 같아. 엄마가 보내..
“오랜만이야. 결혼 했다고 들었어. 거짓말이지~? 나와 헤어진 지 아직 반 년밖에 안 되었잖아. 알고 있다고, 너는 항상 그렇게 해서 나의 관심을 끌었지. 내가 결혼을 요구했기 때문에, 너는 그런 짖궂은 짓을 하고 있는거지. 잘 알고 있으니까 괜찮아~. 그리고 사실은 입적도 하지 않았지? 여자란, 헤어지면 반년은 입적할 수 없으니까. 넌 머리도 좋으면서 왜 일을 망치니. 그런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는 게 귀엽고 그래. 본론으로 들어가서,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하지? 네가 제일 좋아하는 OO(레스토랑)에 예약해 둘게. 그 다음은 호텔에서 눈의 요정같은 네 드레스를 천천히 벗겨서…후후후. 뒤는 상상에 맡길게 즐겁게! 그래그래, 마지막에 돈을 낸건 나니까, 이번에는 네가 한턱 쏴. 교대로 한턱 쏘기로 한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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