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 : 무명씨 @ 오픈 2016/11/14 (월) 04:12:06 ID : CMM 얻어 맞을 각오로 써본다. 모두 부모와 형제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은, 언제 어디서 키워진거야? 나는 3명의 언니 오빠를 둔 막내다. 예를 들어, 놀러나가면 언제나 언니가 차로 마중나와 줬는데. 돌아왔을때 부모님이 "어떻게 돌아 왔어?"라고 물었을 때, "언니 편으로 왔어." 정도의 대답을 중학생 정도까지 하고 있었는데. 진심으로, 마중나와 주는 것을 지하철 역에 지하철이 오는 수준으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기에 고마움을 느낀 적이 없었다. 그 때마다 "언니가 일부러 마중나가 준거잖니!" 라면서 부모님이나 언니, 오빠가 화냈어. 몇번이나 그렇게 혼나는게 싫어서 말을 고치는 동안에, 점점 부모님이나 언니, 오빠가 뭔가 해준..
138 : 무명씨 @ 오픈 2016/11/13 (일) 10:23:02 ID : qW7 지금의 나는 행복해. 결혼한 남편은 상냥하고 귀여운 아이도 좋아하고, 나름대로 할까 보통 사람들같은 푸념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냥 행복. 그래서 평소잊고 살지만 가끔 문득 과거를 떠올리곤 한다. 오늘도 꿈에 나왔기 때문에 잊어버리기 여기 털어놔본다. 139 : 무명씨 @ 오픈 2016/11/13 (일) 10:23:48 ID : qW7 철이 들었을 때부터 계속 외로웠다. 아버지는 훈훈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었지만, 그것에 대해 생각해주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저 겉으로만 '응', '그래' 하고 듣기만 하는 사람. 어머니는 기가 센 사람으로 절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타인의 실수는 철저하게 몰..
결혼식 피로연의 2차를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다이닝바에서 했는데, 회비가 남자 15만원(1만5천엔), 여자 12만원(1만 2천엔)이었어. 그런데도 마른 안주와 약간의 샌드위치 뿐이었다. 대신 빙고 경품이 호화로웠다 무려 발리 여행. 빙고한 사람이 선물의 내용에 놀라면서도 기뻐했는데, 신부가 "축하해! 좋겠다~ 좋겠어~. 우리도 가고 싶네요~."라고 신랑에게 말했다. 사회자가 절묘하게 부추겼기 때문에, 당첨자가 신랑 신부에게 건네줬어. 처음부터 이런 각본을 짜두었던건지 분위기의 흐름이 모두 즐거워보였다. 부부의 피로연에서부터 2차까지 갔으니 꽤 쓰라린 지출이었다.
7 : 무명씨 @ 오픈 2016/01/25 (월) 16:00:10 ID : rph 아는척이랄까... 불확실한 정보인데도 단언하며 이야기하는 등 문제있다. 예를 들어서 외식으로 "이 요리는 카레가루를 사용하고 있구나!"라고 해서 확인 해보니 사용하지 않았다. 텔레비전을 보고 "이 배우 옛날 그 드라마에 나오고 있었던 사람이구나." ...오해였습니다. 뉴스에서 "이 시간대의 캐스터 바뀌었네." 하지만 바뀌지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보고 "이 성우 '파즈'역 했던 사람이구나." 틀렸습니다. 인식 능력에 어려움이 있는건지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하지 못하는 타입인지는 모르지만 대체로 다르다거나 틀렸다는 사실을 알게되고는 어색한 분위기가 되는 일도 자주있고, 일일이 지적하는 것도 좀 이상하고... 집안에서라면 ..
305 : 연인은 무명씨 2017/01/17 (화) 02 : 13 : 22.78 ID : P3ox5l0g0.net 어쨌든 술버릇 나쁜 남친은 이제 무리다. 어제도 아침 9시 부터 데이트하기로 약속했지만, 그는 전날의 술자리에서 일찍 끝나면 내 집으로 온다고 말했다. 결국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다음날 아침 라인해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숙취때문에 10시로 약속 변경. 그날 밤, 친구 몇 명과 합류해서 함께 술마시게 되었는데, 거기서도 본격적인 하이 페이스로 점점 마셔댔다. '적당히 마셔, 적당히.'라고 페이스를 생각하라고 평소 자주 말하고 있는데도 전혀 듣지 않는다. 결국 막차 직전까지 마시고, 술취해서는 길가에서 노상방뇨를 하길래 모르는 사람인 척 했다. 306 : 연인은 무명씨 2017/01/17 (화)..
신랑의 사촌 여동생이기 때문에 참석한 결혼식. 신랑은 이른바 본가의 장남으로 친가는 시골이지만 넒은 땅을 소유한 이른바 지역의 명가. 좋은 대학까지 나와서 신랑 부모의 자랑스런 아들이었지만, 취업 한 도쿄에서 천애고아인 그녀를 데리고 와서 일가족이 크게 분노했다. 호들갑 끝에 도피하여 신랑 부모가 마지 못해 허락헀다고. → 신랑 어머니가 정한 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 후 친가로 돌아와 동거하는 조건. 나를 포함한 사촌 세대는 모두 "아아, 며느리 이건 분명히 구박당한다."라고 생각했다. 피로연이 시작되어, 신부 측 참석자는 신부의 직장 상사 부부와 동료 대표의 아줌마가 한 명, 그리고는 신부 친구로 여자가 한 명뿐. 신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 가신 후 그렇게 친척들에게 차례로 돌려 맡..
929 : 무명씨 @ 오픈 2016/05/22 (일) 07:55:25 ID : SR8 애완견 관계로. 푸념한다. 내 집을 사고나서 바로 개를 키우기 시작했다. 소형 실내견인데, 살아오면서 개를 기르는 것은 처음이다. 결혼하고 나서 개를 키우지 않은 시기가 없다 (본인 이 한 이야기)는 친구 A가 "강아지 때에 여러 개들과 접촉시켜 사회성을 길러주지 않으면 나중에 큰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니까 우리 강아지 데리고 놀러갈게." 라고 했는데, A가 기르고있는 개는 비교적 털 빠짐이 많은 견종이라서, 정중히 말하면서 거절했다. 집은 남편이 개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실내견은 털이 날리기 때문에 싫다고 말하며 계속 반대했는데, (하지만 지금은 상냥상냥한 개바보 남편) 탈모가 거의없는 견종이어서 간신히 OK 받..
시부모의 유산을 거의 포기했다.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이혼녀인 시누이(무직), 시누이의 딸까지 4명이 함께 살고 있었다. 시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동생이 "외롭다"고 울며 보채어 남편을 억지로 설득, 시댁으로 이사했다. 3살 아들은 유치원을 그만두고, 대신 여동생이 돌보기로 함. 가사는 나와 시누이가 분담하기로 한다고 합의했다. 남편 왈 "조카와 아들은 동갑이니까 금방 친해질거야."라는 것. 남편의 직장에서 가까워졌지만 내 직장에서는 1시간 가까이 멀어졌다. 아침 6시 전에 일어나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고 출근하는데 시누이는 아침에 일어 못하고 침대에서 뒹굴뒹굴. 지금까지는 몇시에 일어났느냐고 묻자 "9시 또는 10시"라는 것. 조카도 같은 생활 리듬이라는 것. 첫날 아침부터 넋을 잃고 출근했다. 직..
5 : 무명씨 @ 오픈 2016/11/05 (토) 18:22:28 ID : bR6 오늘 오후부터 옛 동료의 결혼식이었는데, 이차 갔을 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다. "딸에게 바보취급 당하던 남편이 이혼 or 실종 or 딸의 양육 거부." 라는 일이 있다는건 종종 읽어봐서 알고있었지만, 그게 아는 사람이 되다니. 지인 = 50대 초반의 부장인데, 업무 능력이 좋고 사람 대하기가 좋은데다 매우 상냥한 사람. 아이가 3명 있는데 위의 2명이 남자아이. 그쪽은 잘 자랐는데, 막내 딸이 초 건방지다. 중학교 1학년 쯤부터 자주 아버지에게 폭언을 했다. "냄새나, 기분나빠."부터 시작하여, "출장가는 비행기가 떨어지면 보험금 타는거지."같은 것까지. (몸가짐도 제대로 하고 있고, 냄새 따위 전혀 없다.) 어머니가..
652 : 무명씨 @ 오픈 2016/05/05 (목) 15:32:51 ID : 3gz오늘 근처의 처음가는 소바가게에 갔다.불결한 모습의 머리를 한 여자 점원이 1명, 주방에 아저씨가 1명 있었고, 골든위크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은 한 명도 없었다.더웠기 때문에 차가운 우동을 주문했다. 잠시 후 주방에서 "아 귀찮아 귀찮아 키츠네우동인가~. 귀찮네 왜 이런 주문을 하는거야. 아~, 귀찮아~. "라고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오로지 귀찮아~ 만 들린 후에 아줌마 점원이 우동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귀찮다는건 뭡니까? 저야 메뉴판에 쓰여있어서 주문한 건데요. 먹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더니 "아 죄송합니다."라고만.아줌마는 도망 치듯 주방으로 돌아가서 "귀찮다거나 말하니까 먹지 않는다고 하잖아-."라는 주방 아저..
- Total
- Today
- Yesterday
- 무개념썰
- 아수라장
- 바보
- 외도
- 히스테리
- 유부남
- 요리썰
- 가족썰
- 간통남
- 로미오 메일
- 약혼자
- 바보글
- 2ch
- 폭언
- 날조
- 시어머니
- 아내의 끔찍한 요리
- 펌글
- 수라장
- 불륜
- 빅픽쳐
- 아동 학대
- 잘 됐네 잘 됐어
- 스레
- 전남친
- 가정폭력
- 사람이 무섭다
- 바람기
- 웃긴 썰
- 사이다 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