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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

벌칙게임의 고백

પ નુલુંગ લસશ 2017. 1. 13. 18:47

어느 날 방과후, 어떤 여자(이하 A)로부터 사귀어 주세요. 라고 고백받았다.


뭐, 보통 남자 중학생이라면 기뻐하겠지만, 사실은 그 몇 일전에 어느 사건이 일어났다.


내 친구가 B로 부터 벌칙게임으로 거짓의 고백을 받았다는 것이다. 당연, 나는 이번도 또 거짓말은 아닐까하며 경계했다. 게다가 A와 B는 친구이다. 그것은 이미 거짓말이라 말하고 있는 거겠지.


그런 일을 생각해, 뭔가 적당한 것을 말해 거절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친구의 우는 얼굴이 떠올라 폭발하여 “시끄러워!! 이 망할년이!! 나는 너 같은건 싫다고” 라고 폭언을 하며 거절했다. 폭력은 역시 행하지 못했지만….


그걸로 일단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사태는 더욱더 악화되었다.


다음날, 학교에 가보니, A와 B와 그 친구들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나를 보고 몇 명인가가 이 쪽으로 오는 것이었다.


여자C : 너, 왜 어제 A에게 그런 심한 말을 한거야?


나 : (뭐야, 벌칙게임 상대에게 조롱받아 꾸물꾸물거린거야?) 별로..괜찮잖아? 사실이기도 하고.


여자C : 너, 정말 심하네! 사람의 기분을 짓밟지 말라고.


나 : (하? 너네가 그런 말을 할 입장이냐?)


여자D : 무슨 말이라도 해보는 게 어때? 어제말이야, A는 너에게 심한 말을 들어서 계속 울었단 말이야.”


나 : 자업자득이지 않냐. ㅋㅋㅋ.


여자 : 너, 아직 잘도 그런 심한 말을 하는거야?


나 : 아니, 너네들이 심한거지.


여자 : 최악이네!! A는 말이야, 정말로 너를 좋아했다니까?


나 : 에? 아니, 그….


여자 : 뭐?


나 : 거짓말아니야?


여자 : 우와, 최악!!


라고 주위의 여자들로부터 온갖 욕설이 퍼부어져 왔다.


나 : 아니, 그래도 이 전에, 너희들 내 친구에게 거짓으로 고백해서 속였잖아!  그렇다면 당연, 보통은 의심하는게 맞지 않아? 그래 안그래!?


라고 나는 주위의 남자에게 도움을 청했다.


여자B : 속이다니, 남이 듣기에 기분 나쁘네. 그건 그냥 벌칙게임. 네 친구가 곧이곧대로 믿고 지멋대로 빠져든거 뿐이지. 전혀 관계 없다고. 그것보다도 너는 A의 기분을 짓밟았지 않아? 자각은 하고 있어?


그런 B의 말에 나는 폭발했다.


나 : 하? 웃기지 말라고! 뭐가 전혀 관계 없다는거야? 뭐가 짓밟았다는 거냐!? 너희들이 내 친구의 기분을 짓밟은거야. 나는 말이야, 너희들 처럼 사람의 마음을 짓밟으려는 놈들이 가장 싫어. 그러니까 A랑 B같은 쓰레기는 좋아하게 될 리가 없어, 오히려 싫다고!”


라며 말을 마치니, 조금 말이 지나쳤나? 라고 생각했지만 주위의 남자들로부터 동의하는 소리가 속속 나왔다.


대조적으로 여자들은 온갖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 남자와 여자가 말다툼을 하게 되어, 며칠이 지나면서 이 문제는 우리 반 뿐만 아니라 학교 전체에 번졌다. 전부 확인 한 것은 아니어서 잘 모르겠지만, 학교의 대부분의 커플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헤어진 것 같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대립은 우리학년이 졸업하고도 몇 년은 남아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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