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요리

[80th] 연근 카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1. 13. 19:30

130 : 122 [sage] : 04/12/11 23:12:23

들어줘… 

오늘 저녁 카레였어.

연근이 들어있었어.

카레는 노랗고 카레 냄새가 나지만,

맛은 야채맛만 느껴졌어. 그 뿐.

전혀 안 맵고, 표면에 라유가 둥둥 떠다니는 상태.

아내한테 물어봤더니, 


"본격 카레를 만들려고 야채를 삶고, 카레가루를 넣었지만 안 맵길래, 고추가루랑 라유 넣었어."


근데 왠 연근? 이라고 물었더니,

"요즘 야채 부족이니까, 식물 섬유 보충해야지 싶어서."


있잖아, 난 어쩌면 좋지?

책꽂이에 자고 있는 몇권이나 되는 요리책, 것들은 뭐야?

장모님은 요리 엄청 잘하시는데…



135 : 멋진 남편 : 04/12/12 23:17:47

122여, 매일 보고해줘.



137 : 122 [sage] : 04/12/14 05:18:10

>>135 의 말에 힘을 입어, 어제 저녁을 보고.

두부가 산산조각(가루)이 나서, 더 이상 무슨 요리인지 알 수 없는 마파두부.

닭껍질 수프가 없어서, 치킨 콘수프를 사용했습니다.

마파두부 소스는 마트에 팔잖아 좀…orz .

그리고 아무것도 안 든 미소장국.


일요일은 내가 쉬는 날여서, 비프 스튜 만들었어.

확실히 말해 맛있었어. 아내는 침묵… 



157 : 122 [sage] : 04/12/19 23:51:22

안녕하세요… 


지난주는 거의 외식해서, 이틀정도만 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아내한테 자연스럽게 요리책에 있는 페이지를 가리키며,

"이거 먹고 싶어. 재료 사올테니까 해줘."라고 부탁해봤습니다.

그 이름은 「포토푀」 삶기하면 하면 됩니다.  ※고기와 채소만 넣어 끓인 맑은 수프

책에 쓰여진 재료를 조미료까지 준비해주고,

아이와 놀면서 요리를 기다리길 1시간… 


…………그 다음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185 : 122 [sage] : 04/12/21 14:00:56

어제 저녁.

미트 소스 스파게티.

미트 소스는 통조림.


삶은 파스타 냄비에서 물을 9할 정도 버리고,

냄비에 미트 소스를 투입→삶기를 10분…orz.


"왜 그렇게 했어? 물을 다 버리고, 데운 소스를 뿌리는 거 아닌가?" 라고 물어봤어.

"어? 안 삶으면 소스가 파스타에 안 스며들잖아?"

"그럼 왜 물을 남겼어?"

"수분 없으면 타잖아.(폭발 직전)"

통조림의 주의사항이랑 요리책을 보여줬다.

아내 삐쳤어…orz.



187 : 멋진 남편 [sage] : 04/12/21 14:15:51

>122 

왜 요리책이랑 주의사항 같은 걸 안 읽는거지.

머리에서 "이건 이렇게!"라고 멋대로 정해놓고 하는건가.


192 : 122 [sage] : 04/12/21 14:31:43

>>187 

아내 왈 "안 읽어도 할 수 있을 줄 알았어."

요리 말고는 평범한데 말이죠… 



216 : 122 [sage] : 04/12/21 15:10:05

아내 알 "난 열심히 했다고!"

그래도 자기가 만든건 반쯤은 먹습니다←아내.

내가 만들면 거의 다 먹지만.


오늘과 내일은 상사와 외식이라 조금 안심됩니다.




출처: 비 내리는 날의 홍차 두 잔 블로그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4th] 멸치를 먹고 있었는데, 해마가 섞여 있었다  (0) 2017.02.19
[82nd] 마법의 오뎅  (0) 2017.01.13
이물질  (0) 2017.01.13
잼을 만들어 볼 생각이야.  (0) 2017.01.13
주먹밥 도시락  (0) 2017.01.13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