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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이물질

પ નુલુંગ લસશ 2017. 1. 13. 19:22


우리 집 밥은 맛은 보통이야. 특별히 기술적으로 훌륭하다던가 하는건 없지만 맛이 없는건 아니야. 종종 프로의 요리처럼 능숙한 경우도 있어. 그런데 문제는…


자주 무언가 이물질이 들어가있다는 것.


3일에 한번은 그릇이나 접시를 쪼개버리거나 떨어뜨리곤 하기 때문에, 일주일마다 돌아오는 타지않는 쓰레기 버리는 날에는 보통 몇개씩 식기가 버려진다.


그래서 바로 그 식기들의 파편이 밥에 들어가는거야.


오늘밤은 밥에 머그 잔의 파편이 들었다는 듯, 치아로 씹어버렸다.


4일 전에는 정말 마음껏 유리 파편(아마 컵)이 있었어.


이전에는, 칼 끝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금속 조각이 들어있어서 입 안이 피투성이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랩 조각, 비닐 봉투 조각,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음식이 아닌 물체가 잘 들어 있어…


아마 모르고 먹어 치우는 것도 많이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용기를 가지고 직접 말해봤는데, 아내는 “부엌이 좁은 것이 나쁜거야.“ 라고 대답했어.


나도 부엌에 서긴 하지만, 좁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


평소 물건을 늘어놓고 정리하지 않는 아내는 요리할 때도 어수선하게 사용하니까.


아마 지금보다 넓은 부엌에서 생활해도 마찬가지 같지만, 말하면 분명 폭발할거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



결코 밥은 맛없지 않지만, 언젠가 병원에 실려갈 거라는 나쁜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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