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우리 집 밥은 맛은 보통이야. 특별히 기술적으로 훌륭하다던가 하는건 없지만 맛이 없는건 아니야. 종종 프로의 요리처럼 능숙한 경우도 있어. 그런데 문제는… 자주 무언가 이물질이 들어가있다는 것. 3일에 한번은 그릇이나 접시를 쪼개버리거나 떨어뜨리곤 하기 때문에, 일주일마다 돌아오는 타지않는 쓰레기 버리는 날에는 보통 몇개씩 식기가 버려진다. 그래서 바로 그 식기들의 파편이 밥에 들어가는거야. 오늘밤은 밥에 머그 잔의 파편이 들었다는 듯, 치아로 씹어버렸다. 4일 전에는 정말 마음껏 유리 파편(아마 컵)이 있었어. 이전에는, 칼 끝으로 추정되는 날카로운 금속 조각이 들어있어서 입 안이 피투성이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랩 조각, 비닐 봉투 조각,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음식이 아닌 물체가 잘 들어 있어… 아..
요리
2017. 1. 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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