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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람이 부원장을 하고 있는 A병원에서 내가 정기검사를 했는데, 특별히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왠지 아버지는 불안했는지 ‘다른 병원에서도 검사를 해!’라고 하길래, B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B병원에서는 종양이 발견되었다고 진단하여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고, 수술을 하게 된 나와 우리 집은 혼란에 빠졌다.
아버지는 화가 나서 A병원에 근무하는 근처의 부원장님께 불평을 하러 가기로 했다. 나는 불평같은건 할 것도 하러가고싶지도 않았지만, 질질 끌려 따라가게 되었다.
이웃 집에 돌격했다.
“너, 병원에서 딸을 검사를 했더니 아무것도 없다고 했지만 다른 병원에서는 수술하라고 하잖아! 이건 A병원이 오진을 한거잖아, 어떻게 된거야!“
아빠가 화나서 말했는데 이웃 아저씨가 냉정하게,
“혹시 수술을 하게 된 것은 B병원 아닌가요? 거기는 병이 없는데도 필요 없는 수술을 한다고 의사들 사이에서는 유명합니다. 따님의 병이 없다고는 나는 단언하지만, 꼭 다른 곳에서 의견을 알아보세요.“
라고 해서 깜짝.
그래서 다른 병원에서 재진찰을 받았고, 병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수술은 필요 없다고 했다.
필요 없는 수술을 할 뻔했다고 생각하면 무섭다. 하지만 재진찰 받아본 뒤에도 한번 병이라고 진단 받은게 불안해서 ‘정말 병이 아닌건가? ‘ 하는 생각이 가족사이에 계속 신경쓰여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글쎄, 지금은 건강해서 병이 아니었겠지요.
그런 돌팔이 의사가 지금도 평범하게 영업하고 있다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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