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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사친의 친구이자 나랑 쬐까친한 애 이야기임.ㅇㅇㅋㅋ.


중학교 졸업하고 얘가 일본으로 유학감 자세한 이야기는 막 친한건 아니여서 나도 몰ㅋ라ㅋ.



근데 이 이 자식이가 좀 훈훈함....ㅋ.


키도 좀 큰편이고 대충 180된다고함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중상위권정도 했고 취미가 무려 기★타치기!!!!



성격도 온화한편임ㅇㅇ 주로 이런애들이 화나면 날짜 잡고 총기난사하지?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전학갔는데 뭐 처음에는 왕따같은건 없다고함 처음에는.....



얘가 자기가 이 학교에서 만큼은 한국인홍보대사라는 생각을 가지고 안그래도 온화한애가 간디선생님 마냥 온화를 전파하고 다녔다고함 좀 화나도 꾹 참고....



남자애들은 얘가 운동도 잘하고, (특히 이 학교는 농구를 좀 밀어줬는데 이 친구가 농구도 잘하고 키도 큰편이니까 남자애들이 짱짱맨거렸다고함) 착하고 하니까 잘지내고 여자애들은 뭐 말할것도 없이 훈남이니까 잘지냈다고함.



근!!!데!!!!!!!!!!!!!!!!!!



얘한테 일찐돋는 여자애가 고백했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우 이쁘장해서 얘도 좀 흔들렸지만,


여자친구 사귈 생각도 없었고, 얘가 누군지도 모르고+일본어실력의 한계+얘랑 사귀었는데 난 일어도 그닥이고 여기 지리도 몰라 데이트도 제데로 못할텐데... 하는 생각에,


미안하다고 자기랑 사귀면 너가 재미가 없을꺼라고 했다고함... 더 정확히 말하면,



"미안해...나랑 사귀면 너가 재미가 없을꺼야...미안..응?" 이런식으로 말했고 걔는 응...하고 갔다고함.



그런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여자애가 거절당해서 얘를 따시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말로는 진짜 서러웠다고함 강도가 심한건 아니지만 여자애들한테 무시받는게 남자로써 수치감도 들고 억울하고 타지에서 이러니까 더 서럽고 그랬다고함, 한 2주를 괴롭힘 짧고 빠르게 속성으로 정리하자면,



1.농구하는데 굳이 와서 응원하는척 하면서 갈굼. 그러니까 골넣으면 “와아아아!!!!조센징 굿!!!!!!!” 이런식으로...ㅠㅠ.


2.급식먹는데 와서 비아냥거림, “조선인 입맛에 우리 음식이 잘 맞아?” 이런식으로... 얄미워...ㅋㅋㅋ.


3.걸레빤물같은거 뿌리진 않고 갑자기 와서, “와아아아!!!” 하면서 뿌리는척... 걔가 움찔!!하면 지네끼리 따라하면서 웃고...


4.얘가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일본어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음...이러면 뒤에서 오바하면서 따라함...“으으으음~~~?” 이러면서 지네끼리 또 웃음...화난다.


5.쪽지시험 같은거 범위 일부러 이상하게 알려줌....


6.얘가 5번일 한두번속고는 이제 안믿고 다른 친구한테 물어보면서 얘기하는데 와서, “네~~. 개 한 마리가 일본인에게 말을 거네요~.” 이러고 옆에있는 애들은 “에에!! 개야 저거? 개는 귀엽잖아~.” 



아무튼 이런식으로 얄밉고 치사돋게...굴음...2주동안 너무 힘들다고 그러는데 썰푸는데 얼마나 안쓰러웠는지....ㅠ.



2주 쫌 지난날 얘가 그냥 지 자리에 앉아있는데 그 여자애가 지 친구들이랑 와서 “말하는 개를 만나볼께요! 인터뷰!!” 이랬다고함 얘가 참다가참다가 화나서 벌떡 일어나서,


“나한테 화났어?”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화한 분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려도 무시하더 애가 이러니까 그 여자애도 놀랐는지 말이 없음.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랑 안 사귀어서 화난거야?" 이러니까 여자애가 어이없단 표정으로,



"뭐야~.자신감쩌넼ㅋㅋ.미친.ㅋㅋㅋ." 이런식으로 하고 주변에 걔 친구들은, "에에, 뭡니까, 저 자신감." 이런식으로비꼬고... 반애들은 빙 둘러서 구경하고....


애가 그 상황이 너무 싫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해결하기위해.ㅋㅋㅋㅋㅋㅋㅋ 원활한 토킹을 위해!!!!!





이런식으로!!!!! 걔가 그 여자애보다 휠씬 크니까 설레게 고개 숙이는거 알지 눈높이 맞추는고!!!!!!!!!!!!!!!!!!!!!!!!!



"난 일본에서 산지 얼마 안되서 어디에 뭐가 멋지고 좋은지 몰라서 너가 나랑 사귀어도 재미없어할테니까 거절한거야. 그리고 난 널 잘몰라서 거절한거구. 너가 싫어서 그러게 아니야. 너 이쁜데 왜 싫어. 그러니까 이제 하지마. 응?"




서...설레지않니!!!!!!!!!!!!!!!!!!!!!!!




나만 설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주변에서 구경하던 여자애들 몇명이 오오오오, 꺄아아아아,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


그 여자애 친구들은 뭐야...막 이러다가 정작 당사자인 여자애가 벙쪄서...아...하고 있으니까 아닥했다고함.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여자애가 정신 추수리고 친구들이랑 퇴장....☆★



그 후로 왕따ㄴㄴㅋㅋㅋㅋ. 오히려 멋지다고 난리하고함.ㅋㅋㅋㅋ.

 막 너 친구들소개해달라고 펜팔하고싶다고 하곸.ㅋㅋㅋ.


그 여자애는 친구 피해다니다가 어저께 집에가는데 갑자기 안녕. 하고 갔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말로는 일부러 설레게 할려고 저랬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외국나가서 혹여 왕따당하면 욕하고 다 뒤집기보단 온화함으로 승부하잫.ㅎㅎㅎ.




인스티즈,BJ고기,http://instiz.net/pt/1129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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